안녕하십니까.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제3대 회장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학회의 토대를 마련해 주신 김재진 초대회장님과 강재헌 제2대 회장님, 그리고 창립과 성장에 함께해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디지털치료는 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치료의 지평을 넓힐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디지털치료가 일시적 관심을 넘어 실제 환자에게 의미 있는 임상적 가치를 제공하는 ‘치료’로 정착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입니다. 학회는 특정 기술이나 제품을 넘어, 디지털치료가 신뢰와 근거 위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학술적 공통 기반을 다지고, 다양한 분야가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장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디지털치료기기(DTx)가 가진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에 치료에서 검증된 방법을 DTx로 변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연속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중재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임상 치료의 패러다임을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동시에 데이터·알고리즘·보안 등 디지털 고유의 위험을 함께 다루는 책임 있는 발전도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첫째, 다양한 질환과 현장에서 통용될 평가 방법과 연구 설계를 고도화하고, 둘째, DTx의 업데이트와 실사용 환경을 포함한 근거를 더욱 정교하게 축적하며, 셋째, 환자 안전과 신뢰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원칙을 학술적으로 정리해 사회적 합의를 돕는 것입니다. 학회는 이러한 연구와 논의가 축적되어, 디지털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토대가 넓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그리고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제3대 회장 이헌정 배상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제3대 회장 이헌정 배상